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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부동산원이 월별·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이 30대 이하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량은 6만2687가구로 전체(17만3002가구)의 36.2%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10채 중 거의 4채를 30대 이하 젊은층이 사들인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안양·의정부·동두천·광명시 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로 집값이 크게 뛰었던 지역의 경우 20·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적게는 31%대에서 높게는 절반 이상인 53%에 달했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1월 116.6에서 11월 143.46까지 오른 안양시에선 20·30대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33.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지수가 122.53에서 145.14로 오른 광명시에서는 거래 비중이 53%, 118.55에서 134.88로 오른 하남시에선 거래 비중이 31.86%로 집계됐다.
청약시장에서 소외된 젊은 층이 ‘패닉 바잉(공황 매수)’ 열풍에 편승해 기존 주택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게 지난해 20·30대가 경기지역 매매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는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30세대의 주택 매입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대출 한도 제한 및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이 적은 젊은 층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신혼부부와 젊은 층 수요를 분산시켜 구축 아파트 매입 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