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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기차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와 관련한 M&A가 대다수였으며, 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구조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선 지난해 7월 19일 공정위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건을 승인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 시장에 다수의 경쟁자가 있으며, 전기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수요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직결합에 따른 봉쇄 우려가 적다고 보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LG화학이 토레이 헝가리 주식의 50%를 취득하는 건도 이번 달 3일 승인했다. 이 결합은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제조사와 그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사 간의 수직·수평결합이다. 공정위는 두 시장은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의 경쟁자가 존재하며, 경쟁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리튬이온전지의 양·음극재 제조사와 원재료 공급사 간 M&A도 승인했다. 독일, 벨기에, 일본, 중국 등 양·음극재 제조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원재료 공급업체들과 기업결합을 추진했는데, 공정위는 이 수직결합 등에 대해 관련시장의 점유율·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의 경쟁사업자가 존재해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보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위는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승인해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