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량의 72%가 남부권에 집중
화성·평택 등서 7만5390가구 선보여
경기북부, 41개 단지 2만8591가구 분양
|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경기도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6개 단지에서 10만398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물량(109개 단지, 6만4149가구)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까지 고려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기지역 분양 물량 증가는 서울 집값 급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집값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내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이 경기지역에 공급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7만53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역 전체의 72.5%를 차지한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에서는 올해 무려 1만3501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는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택시에선 올해 1만 861가구가 선보인다. 광주시에서도 7973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은 오른 오산시에선 다음달 ‘오산세교 한양수자인’가 분양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67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4개 지역 물량만 해도 3만9000가구가 넘는다.
경기 북부권에서는 41개 단지에서 총 2만8591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70.1%인 2만49가구가 양주(7055가구)·남양주(5343가구)·의정부(5190가구)·구리시(2461가구)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상반기에는 전체 55.1%인 5만736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인구도 늘고 있어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경기도 일대에 각종 굵직한 교통 호재들이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 차원에서 경기권 신규 분양 단지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 인구는 서울과 달리 증가 추세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집값이 크게 뛴 서울의 인구 수는 약 40만9000명 줄었다. 하지만 경기지역 인구 수는 지난 5년간 69만명 가량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특히 경기 남부권의 경우 최근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대형 호재도 안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청약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