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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빌라 매매(계약일 기준)는 1447건으로, 아파트 매매(537건)의 약 2.7배에 달했다.
주택 매매량은 2020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량이 빌라보다 월간 2∼3배까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13개월 연속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 매매량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빌라는 환금성이 낮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아 주택수요자들은 빌라보다 아파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장기간 급등한 것에 따른 피로감과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의 경우 작년 7월 4703건, 8월 4217건, 9월 2705건, 10월 2205건, 11월 1371건, 12월 1117건, 올해 1월 537건으로 6개월째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거래 통계를 통해 산출한 지난해 11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신고일자 기준) 가운데 빌라의 비중은 58.5%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별 역대 최고치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치솟한 아파트값 때문에 규제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KB국민은행 월간 시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2억5969만원인데 비해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4559만원으로 아파트값의 3분의 1도 되지 못한다.
특히 올해부터 신규 취급되는 대출은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택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은 빌라로 더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또 무주택자가 시가 9억원을 넘지 않는 빌라를 매수할 경우,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전세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출규제 이외에도 “민간·공공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빌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 매매량을 추월하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