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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메타버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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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2. 02. 11:35

최근 10년간 주요국 실감형 콘텐츠기술 특허출원 연평균 19% 증가
특허
(추출 건수) IP5 특허문헌 3만1567건/자료사진제공=특허청
최근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촬영, 공연과 전시 등을 현실보다 더 현실감이 뛰어난 가상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신입사원 교육 등을 실제 회사 공간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이용해 비 대면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라테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서비스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분야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의 글로벌 산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배 성장해 약 2700억 달러(약 303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을 했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이용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사용자와 컴퓨터 간 상호작용 기능을 구현해 몰 입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특허청은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2000~2020)은 IP5를 중심으로 전체 출원 건수가 총 3만1567건에 달했고, 특히, 2010년 이후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2000~2020) 출원 건수는 총 4524건에 달했고, 2010년 이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비율은 미국이 43.7%(1만3786건)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 19.7%(6215건), 한국 14.6%(4620건)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 8.4%(2647건)와 유럽 8.5%(2697건)는 우리나라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을 보였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주체를 살펴보면, IP5 전반에서 대부분의 출원을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개인(13.9%), 연구소(8.4%)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기술별 IP5 전체 출원량은 콘텐츠 제공(38%), 인터페이스(30%), 랜더링(19%), 트래킹(13%)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국적별 세부기술 출원 비율은 모든 기술에서 미국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트래킹(20%), 콘텐츠제공(18%)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후락 특허청 컴퓨터심사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메타버스 등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 등의 신기술을 융합해 급부상하는 새로운 관련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세계시장을 폭넓게 활용한다면 K-메타버스의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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