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재신임 받아 안전 우려 불식"
롯데건설 "안양 최초 해외사 설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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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 강화’를 약속했고, 함께 경쟁하는 롯데건설은 안양 최초의 해외사 설계로 고품격 랜드마크를 제안해 수주전에 불이 붙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6만2557㎡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2층, 1305가구 규모의 공사로 추정 공사비만 4200여억원이다.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각각 보증금 200억원씩을 내고 참여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역대급 ‘7대 약속’을 내세우며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관리처분 총회 전 시공사 재신임 절차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절차 이행에 따른 비용 역시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한다. 시공사가 비용 절차 이행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제안은 그동안 전무했다는 점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절박함을 호소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골조 등 구조적 안전 결함 보증기간 30년 대폭 확대 △시공보증 100%까지 설정 예정 △매월 공사 진행 현황 및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 조합원 보고 등은 물론, 조합원으로 구성된 시공 감시단과 조합에서 요청한 외부 전문 안전감독관(CM) 업체 운영에 대한 모든 비용도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 단지명도 아이파크(I PARK) 대신 조합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고품격 브랜드인 ‘시그니처 캐슬’로 관양 현대아파트를 안양시 최고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양시 최초로 해외사 설계를 도입한다. 외관 디자인을 맡는 저디(JERDE)사는 도쿄 롯본기힐스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구조 설계를 맡은 쏜튼사는 123층의 ‘롯데 월드타워’와 대만의 ‘타이페이 101’ 등의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구조 설계했다.
또한 ‘5대 확정 제안’을 통해 △입찰일부터 변동 없는 공사비 △조합 사업비 한도 없는 전액 무이자 확정 △기존 평형 신청시 무상 입주 및 환급 △강남 L-갤러리 동등 이상의 마감재 △270%·297%·300% 다른 컨셉의 랜드마크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등을 약속했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당초 현산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분위기였는데,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뽑아야 한다는 조합원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4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5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