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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해외 화제작 ‘로미오와 줄리엣’ ‘엉클 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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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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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17~27일 달오름극장서 상영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제공=국립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연이 중단된 시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두 편의 걸작이 스크린을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 공연 영상을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17~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

영국 국립극장의 영화 프로덕션 NT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과 배급사 트래펄가 릴리징의 ‘엉클 바냐’를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극장에서 만들어졌다. 실황을 촬영한 기존 공연영상과 달리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돼 더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로 차별화된 영상미를 보여준다.

17∼20일 상영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2020년 공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영화로 제작됐다. 방대한 원작을 중요한 서사 중심으로 재구성해 90분으로 압축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의 찰스 왕세자 역 조시 오코너가 로미오를, 배우 겸 가수 제시 버클리가 줄리엣을 연기했다.


엉클 바냐
‘엉클 바냐’의 한 장면./제공=국립극장
‘엉클 바냐’는 2020년 1월 개막했으나 코로나19로 두 달 만에 공연이 중단되며 영화로 제작됐다. 작품은 시골에서 살아가는 소냐와 외삼촌 바냐의 집에 소냐의 아버지가 새 아내와 함께 찾아오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다룬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 비밀 상담소’로 얼굴을 알린 에이미 루 우드가 소냐 역을, 영화 ‘해리포터’ 속 도비 목소리의 주인공 토비 존스가 바냐 역을, 리처드 아미티지가 의사 아스트로프 역을 맡았다. 24∼27일 상영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우리에게 주는 시련을 참아내요, 우리는 쉬게 될 거예요. 연극도, 사랑도, 그리고 우리의 삶도 계속될 거예요’라는 소냐의 마지막 대사처럼 작품은 혼란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극장의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를 비롯해 프랑스 국립극장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e Live),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의 작품을 통해 공연 영상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은 4월에 엔티 라이브 ‘북 오브 더스트’, 파테 라이브 ‘인간 혐오자’, 이타 라이브 ‘오이디푸스’를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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