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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이 각색한 중국 고전 ‘회란기’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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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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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공연
회란기
극공작소 마방진은 신작 연극 ‘회란기’를 다음달 5∼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회란기’는 13세기 중국 원나라 때 극작가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사회상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생생하게 표현해 연극의 원형을 이해하는 데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작품은 갑부 마원외의 첩으로 들어간 기생 출신 장해당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해당을 눈엣가시로 여긴 마원외의 부인은 남편을 독살한 후 이를 장해당에게 뒤집어씌우고,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장해당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한다. 장해당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포청천은 누가 진짜 친모인지 판결한다.

이번 연극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어 고선웅 연출이 각색해 선보이는 세 번째 중국 고전이다. 배우 조영규를 비롯해 극공작소 마방진 단원 20명이 함께 한다.

고선웅 연출은 “‘회란기’는 새롭게 모색하고 조명할 연극적 가치가 풍부하다. 작품에서는 보다 연희적인 양식을 확대해 마방진식 대중극을 표방하고 싶다”며 “변함없이 쉬운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연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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