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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으로 공연계 적신호...뮤지컬 중단사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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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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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레베카' '썸씽로튼' 등 주요작들 일시 중단
[2021 엑스칼리버] 기억해 이 밤_김준수_EMK제공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한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공연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공연계에 따르면 배우들과 제작진의 확진으로 ‘엑스칼리버’ ‘레베카’ ‘썸씽로튼’ 등 주요 뮤지컬들의 공연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우선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레베카’는 이번 주 공연을 취소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었던 ‘엑스칼리버’는 오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몰이 중이었던 ‘레베카’는 11일까지 공연을 멈춘다.

지난주 출연진 확진으로 주말(5∼6일) 캐스팅을 한 차례 변경했던 ‘엑스칼리버’는 5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출연진 중 또 한 명이 추가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이에 제작사는 당일과 이튿날 공연을 취소하면서 ‘차주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튿날인 6일 오후 주연 배우 김준수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일부 스태프도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검사 결과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추후 ‘엑스칼리버’ 공연 재개 일정은 10일 안내할 것”이라며 “13일까지 공연 예매자는 각 예매처별 절차에 따라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옥주현과 신영숙 등이 출연하는 ‘레베카’는 지난달 30일 공연 이후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2일 두 차례 공연을 취소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3∼6일 공연까지 추가로 취소했다. 애초 추후 일정을 4일 공지하기로 했으나 설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에 따라 조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7일 오후에야 8∼11일 공연을 추가로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레베카’ 공연은 12일 재개될 예정이다.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었던 뮤지컬 ‘썸씽로튼’은 지난달 28일 이후 서경수, 이충주 등 배우들의 확진으로 두 차례 취소된 뒤 계속 중단됐다가 오는 17일 재개될 계획이다.


뮤지컬 썸씽로튼의 한 장면 제공 엠씨어터
뮤지컬 ‘썸씽로튼’의 한 장면./제공=엠씨어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던 뮤지컬 ‘더 데빌’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확진으로 인해 지난 6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이후 확진자들의 자가격리는 해제됐으나 컨디션 체크 및 재정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제작사 측의 판단에 따라 공연을 10일부터 재개한다.

LG아트센터에서 순항 중이던 뮤지컬 ‘하데스타운’도 배우 박강현의 확진으로 공연이 중단됐었다. 4~5일 공연 일부가 취소됐고, 이후 12일까지 공연은 박강현을 제외하고 변경된 캐스팅을 발표했다.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프랑켄슈타인’도 출연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8일 저녁 공연과 9일 두 차례 공연을 취소했다. ‘프랑켄슈타인’은 지난달에도 스태프 확진으로 하루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앞서 연극 ‘라스트세션’도 배우 이상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달 28~31일 공연을 취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간 침체됐던 공연계는 지난해 연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다시 위축되지 않을지 업계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에야 공연계가 되살아났는데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연일 확진자수가 최다 기록이 나오면서 다시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을까봐 심히 우려 된다”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뮤지컬들의 공연중단 사태가 반복되면서 두려움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제공=파크컴퍼니
연극 ‘라스트 세션’./제공=파크컴퍼니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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