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2000억원대 횡령 사건을 계기로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횡령사고 발생 후 복수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내부 통제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그 내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며, 모든 이행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건실한 재무상태 유지, 큰 폭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횡령액 중 이미 회수한 금액과 회수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8248억원, 영업이익 1436억원, 당기순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회사 측은 또 임플란트 업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로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7.55%로 세계 4위 및 중국 시장 1위 등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회사 측은 국내외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주들에게 “불미스러운 사고로 심려를 끼쳐 사죄드린다”며 “최근 사고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