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피아니스트 지메르만, 25일부터 전국 투어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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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랑랑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받아 극적으로 내한공연이 성사됐다. 폴란드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지메르만은 7일간의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한국을 찾아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피아니스트 중 하나인 랑랑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랑랑 리사이틀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취소 위기에 놓였었다. 이번 공연을 전후로 다른 공연이 예정돼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랑랑은 지난 4일 변경된 해외입국자 검역지침에 따라 격리 면제를 받게 됐다.
랑랑은 최근 왼쪽 손목 건초염으로 유럽에서 예정돼 있던 리사이틀을 취소한 바 있다. 충분한 회복 시간을 거친 그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이번 서울 리사이틀을 선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함께 여러 차례 미뤄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그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절망적인 느낌을 멈추게 하고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랑랑은 2019년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 결혼했다. 앨리스는 지난해 첫 음반을 발매했는데, 우리나라 동요 ‘엄마야 누나야’와 ‘반달’을 편곡한 음악을 담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랑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랑랑과 함께 내한하는 앨리스가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깜짝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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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르만은 18세 때인 197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특히 리사이틀 때마다 자신의 피아노 액션(건반 부분)을 직접 가져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기질에서 비롯한 것으로, 관객들에게 변하지 않는 균일한 연주력과 최대한의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번 내한에서도 자신의 피아노 액션으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1번과 2번,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6번, 쇼팽 소나타 3번을 무대에 올린다.
리사이틀은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3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월 1·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