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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중심 제작극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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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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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사장 "산하 예술단 공연 늘리고 국내외 창작진 참여 대폭 확대"
2028년 완공 목표로 리빌딩...세종라운지 새롭게 조성
기자간담회_안호상사장(1)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세종문화회관
“일회성 대관 중심 극장이 아닌 제작극장으로 전환하고, 예술단 운영방식을 개선해 전문적인 제작 집단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할 것입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운영전략 및 2022 세종시즌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3개 과제는 ‘제작극장으로의 전환’ ‘예술단 운영방식 개선’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이 자체 제작한 공연을 중심으로 극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예산과 인력의 42%가 예술단에 분배되지만 예술단 공연의 관객 수는 세종문화회관 전체 관객의 12%에 불과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제작극장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부터 산하 예술단 공연을 늘리고 국내외 창작진의 참여도 대폭 확대한다. 산하 예술단 작품 중심으로 ‘세종봄시즌’과 ‘세종가을·겨울시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여름에는 동시대 최고 아티스트를 만나는 ‘싱크 넥스트’(Sync Next)를 운영한다.

이날 공개된 세종봄시즌(3월 26일∼6월 26일) 공연은 총 9편 61회로, 이 중 8편 55회가 산하 예술단 공연으로 채워진다.

서울시극단의 ‘불가불가’와 ‘오아시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화 그리고 순환’과 ‘전통과 실험-동해안’, 서울시합창단 ‘봄볕 그리운 그곳’과 ‘쁘띠콘서트’, 서울시뮤지컬단 ‘지붕위의 바이올린’, 서울시무용단 ‘일무’(일무)가 무대에 오른다. 기획공연으로는 세종체임버시리즈 ‘디더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이어 ‘싱크 넥스트’(6월 23일∼9월 2일)는 총 12편 49회로 구성해 진행한다. 세계 무용계를 선도해온 안은미·장영규·백현진이 함께하는 개막작 ‘안은미 솔로’를 비롯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이날치밴드, 김치앤칩스 등이 꾸미는 현대무용, 국악, 창작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이 상연된다.


세종라운지
‘세종라운지(가칭)’./제공=세종문화회관
올해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의 ‘비전 2030’ 계획에 맞춰 공연 현장감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문화공간 재조성도 진행한다.

우선 광화문광장과 접한 1층에 ‘세종라운지(가칭)’을 새롭게 조성한다. 세종라운지에는 통합매표소와 키즈라운지 등을 포함한 고객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광화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2층 테라스에 고객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개관 44년이 경과한 공연장을 전면 리빌딩한다. 안 사장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설계를 거친 뒤 2026년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축은 현재의 대극장, M씨어터, S씨어터를 보완하고, 예술단 연습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조직은 2026년 영등포구 문래동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으로 이전한다.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건물 외관을 최대한 살리고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빌딩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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