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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시작된 그의 ‘접합’ 작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하종현의 대표 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는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두터운 물감을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 넣는 배압법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노동집약적이고 독창적인 기법을 구축했다.
평생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놓지 않은 하종현은 물성 실험과 특유의 에너지로 직조된 평면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회화언어를 구축해온, 한국적 모더니즘의 개척자이다.
서구 미술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발견한 재료와 방식으로 작업한 하종현은 3년 만에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인 4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베니스 팔리제토 티토에서 회고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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