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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IOC 위원장에 문화올림픽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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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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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출입기자 간담회…"문화올림픽 통해 문화강국 더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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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문체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만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문화올림픽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바흐 위원장에게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제안했다”며 “올림픽 정신을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문화 분야라는 것, IOC가 유엔 내에서 문화올림픽을 통해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다는 점, 팬데믹을 겪으면서 문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특수성, 즉 기록과 순위를 통해 금·은·동메달을 따는 체계에 부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면서 “문화올림픽은 경쟁과 비경쟁 분야로 나누고, 참여자뿐 아니라 관객이 투표하는 방식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 장관은 “일단 수락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올림픽을 통해 문화강국의 의미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3월 중 IOC를 방문해 문화올림픽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다. 상반기 중 전문가와 해외 영향력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황 장관은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과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세계 7위의 콘텐츠산업 시장 성장 등을 들었다. 콘텐츠산업은 2020년 기준 119억200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18.7%의 성장세를 보였다.

체육 분야 성과로는 스포츠클럽법과 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제정을 비롯해 성적지상주의 탈피 및 선수 지원 체계 과학화 등 생태계 개선을 꼽았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야 중 하나인 관광은 올해 특별융자, 상환유예, 이자율 감면 등 최대한의 지원책을 준비했으나 누적된 피해 규모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짚었다.

황 장관은 “그간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과의 소통에 힘써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K-콘텐츠 통합 홍보를 위한 플랫폼 구축, 문화예술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들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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