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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역대 최대 23만개 달성…정보통신업·전문과학기술업 등 창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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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2. 23. 12:00

2021년 실질 창업 2020년 대비 5.1%(53,775개) 증가(부동산업 제외)
중기부, '2021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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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중기부
2021년 전체창업은 141만7973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2020년 대비 4.5%(6만6694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 소득세법 개정 시행에 따라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5.1%(5만3775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창업기업 동향은 우선 도·소매업도 2020년 대비 9.1% 증가했고 2020년 창업이 감소(4.7%)한 개인서비스업은 2021년 4.0%가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4.0%), 전문과학기술업(19.7%)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술 기반 업종 창업은 역대 최초로 23만개를 돌파했다.

2017년 중기부 출범 이후 정부는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창업지원 예산 규모를 증액해 2021년에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1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2017년 기준 2조4000억원 수준의 벤처투자도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7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2020년 대비 9.1%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은 2020년과 달리 증가했다. 반면에 숙박·음식점업은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감소폭이 축소됐고, 부동산업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0년 대비 창업이 27.5% 감소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위주의 정보통신업(24.0%)과 온라인 광고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19.7%)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2020년 대비 4.7%(1만671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창업은 4.3%(2만875개)가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 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2020년 대비 2.9%(3600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5.2%(7만294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2020년 대비 2.3%(2372개), 개인창업은 5.5%(5만1403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금융보험업(34.9%), 전문·과학·기술업(14.5%), 정보통신업(14.0%)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12.8%), 전기·가스·공기(29.1%), 도·소매업(1.8%)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정보통신업(27.2%), 금융보험업(27.1%), 전문·과학·기술업(21.6%) 등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부동산업(29.0%), 사업시설관리(20.6%), 수도·하수·폐기(15.3%) 등 업종에서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3.5%(1601개), 개인은 4.9%(9070개)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0%) 지역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제외 시 대부분 지역(13개 지역)에서 증가하고 광주(0.8%), 전북(4.0%), 전남(2.3%) 등의 5개 지역에서만 창업이 감소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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