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 22일 부검 실시
병원, 수사 중인 사안 입장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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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족 측이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하자 22일 부검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2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척추장애 5급 장애인으로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기침 증상이 있어 거창군 소재 A병원 야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요구했다.
당시 A병원에는 진료의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를 해야 하는데 담당 직원이 퇴근을 한 상황이라 진료를 할 수 없다며 내일 아침에 다시 오라고 했다.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간 이 여성은 다음 날인 19일 오전 병원을 재방문해 신속 항원검사를 받았고 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진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유족 측은 환자가 처음 방문한 지난 18일 병원이 진료를 하지 않은 것과 병원을 다시 찾은 19일 위급한 상황인데도 1시간 이상 대기시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이 사인이라고 밝힌 ‘흡인성 폐렴’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유족 관계자는 “첫 번째 방문했을 당시 진료의사가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돌려보내는 것은 의료 거부 아니냐”며 “환자가 돌아가신 날도 상황이 급박했을 것인데 1시간 이상 대기시키는 등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같은 주장에 A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숨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부검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유족 측이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지만 부검 결과가 나오고 수사가 완료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