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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거대한 갤러리로… 노들섬, 미술작품 품은 ‘예술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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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 기자

승인 : 2022. 02. 23. 15:36

오세훈 시장 '디지털문화도시' 본격 추진
올해 6080억원 투입 세계 5대도시 목표
연말마다 광화문서 '미디어파사드 축제'
서울 도심을 '미디어 아트 무대'로 조성
세종문화회관 상시 미디어파사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파사드.  /제공=서울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을 위해 서울시가 올해 문화정책에 608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만의 매력과 감성이 살아 있는 ‘세계 5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우선 노들섬을 공공미술 작품이 있는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한다.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을 새로운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서울도심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아트 무대’로 꾸민다. 광화문 주변 건물을 활용해 올 연말부터 매년 ‘미디어파사드 축제’도 연다.

서울공예박물관·역사박물관·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파노라마·홀로그램을 접목해 미래형 체험 전시관으로 거듭난다.

디지털아트·전시·스타트업 육성·교육 시설을 갖춘 융·복합예술종합지원센터도 오는 2026년 건립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전시와 미디어아트 관련 마켓이 열리고 실감형 미디어아트전시관, 융·복합 예술연구소, 스타트업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시민 발길이 닿는 어디서나 문화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365거리 공연’도 확대된다. 올 한해 한강·지천, 관광명소 등 50개 장소에서 150개팀의 거리공연단이 2200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기술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최소화하겠다”며 “올해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란 비전 아래 세계 5대 문화도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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