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으로 개막한 배틀그라운드 동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이하 PWS 페이즈1)의 위클리 서바이벌 1주차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광동프릭스 ▲고앤고프린스 ▲기블리 이스포츠 ▲담원기아 ▲오피지지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게이밍 ▲젠지(BSC6 우승 특전)가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마루게이밍은 마지막 매치까지 에이티에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4점차 극적인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초반부터 명장면이 속출하면서 PWS 페이즈1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총기는?…전략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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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릴 M762 |
앞서 크래프톤은 이번 PWS 페이즈1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총기뿐만 아니라 매치당 평균 투척 무기 보유 수, 선호하는 맵, 낙하지점 등을 엿볼 수 있어 PWS 페이즈1에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크래프톤이 자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AR(Assault Rifle, 돌격소총)은 베릴 M762로, 무려 절반(27명, 48%)이 넘는 선수들이 선택했다.
베릴 M762는 7.62mm 탄약을 사용하며, 근접과 중거리 교전에서 밸런스가 고루 잡힌 총기다. 특히 근접전에서 다른 AR과 비교해 가공할 파괴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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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416 |
이어서 5.56mm 탄을 쓰는 M416을 꼽았다. M416은 근거리보다 중장거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총기다. 다만 부착물의 의존도가 심한 편이다. 특히 M416은 16.1 업데이트 이후 강력한 버프를 받으면서 사용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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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R |
DMR(Designed of Marksman Rifle, 지정사수소총) 1위는 '스르르'라 불리는 SLR이 차지했다. 7.62mm 탄을 사용하는 SLR는 SKS, 미니-14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대표적인 DMR로 꼽힌다. 대미지가 높은 동시에 준수한 밸런스가 장점이다.
2위는 미니-14가 차지했다. 미니-14는 최고의 탄속으로 중장거리 교전에 적합하며, 반동 또한 가장 낮다. 그러나 5.56mm 탄을 사용하면서 대미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점이 있다.
이어진 설문조사에서 매치당 평균 투척 무기 보유 수도 집계됐다. 0~4개가 3명(6.8%), 5개~9개 30명(68.2%), 10개 이상은 11명(2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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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맵은 에란겔 29명(64.4%), 미라마 11명(24.4%)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좋아하는 낙하지점은 에란겔 학파트(학교+아파트)를 17명(40%)이 선택했다. 이어 미라마 페카도가 13명(30%), 에란겔 포친키 4명(9%), 강남/하시엔다/밀리터리 베이스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설문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1대 1 상황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로 젠지의 '이노닉스' 5명(12%), '렌바' 3명(7%), 다나와이스포츠 '살루트' 3명(7%) 순으로 집계됐으며, 20명의 선수는 '없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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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C 시즌6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젠지(18명, 50%)를 꼽았다. 다음으로 다나와 이스포츠 7명(19%), 컨디션 좋은 팀 6명(17%), 광동프릭스 3명(8%) 순으로 나타났다.
대회 기간 중 자유 시간에는 경기 분석(16명, 36.4%)을 가장 많이 했다. 이어 휴식(13명 29.5%)을 하거나 스마트폰 이용(8명, 18.2%) 등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대회 관중 유무와 관련해서는 선호한다는 응답이 35명(79.5%)으로 가장 많았다. '팬'이 있어야 힘이 나고 긴장감도 형성된다는 이유였다. 반대로 무관중(7명, 15.9%)을 꼽은 선수들은 대체로 코로나로 인한 대면 진행의 위험성 때문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