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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겐은 에어브러시, 스프레이 페인트, 오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품이 마치 매끄러운 3D 화면처럼 보이는 효과를 실험해왔다.
그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얼굴들은 공통적으로 나이와 성별이 모호한데,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인상을 주면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이다.
특히 ‘Ups and downs’에서 이목구비가 흐릿한 인물의 얼굴과 그 위로 번진 수수께끼 같은 미소는 선명한 색채와 사실적인 묘사로 표현된 의상, 소품, 가구 등과 대비되어 더욱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캔버스 위로 구현된 평범한 이미지들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낯설게 받아들여지고, 작품 속 인물의 행위와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제안하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가나아트 보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