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동결, 코로나·저출산 등 대학 위기 직면
"고등교육 제도 혁신해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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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재 건국대학교 총장(사진)이 제8대 서울총장포럼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총장포럼은 고등교육 제도 혁신을 위한 서울 소재 대학교 총장들로 이뤄진 회의체다. 총장들 간 토론의 장을 마련해 정보 제공·교환 등 의견 수렴과 유대 강화를 도모하고, 고등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7개 대학 총장들이 모여 출범했다. 현재 회원교는 37개 대학이다.
특히 포럼은 고등교육 제도 혁신을 위한 대학 규제 정책 완화에 대해 각 대학 간 의견을 나누고 합의된 내용을 교육부와 함께 논의하는 의사소통기구라고 볼 수 있다. 14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정원 규제정책은 현재 대학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 총장은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회원교 총장들의 의견과 건설적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세계적 수준의 고등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특히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현재 대학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 사립대학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적한 대학의 문제들을 고민하고 불합리한 규제들을 타파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역시 대학 설립 요건과 충원율 지표 등 오래된 대학 규제 정책에 대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대 현안인 등록금 인상 규제와 대학 정원 관련 규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총장포럼은 4일 교육부와 권역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대학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전 총장은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부족한 고등 교육 재원 마련과 대학을 둘러싼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총장포럼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전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1대 이사로도 선출됐다.
지난 1982년 건국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화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전 총장은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한 후 2020년 9월 건국대 제21대 총장에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