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나약한 먹물의 배신인가"…김용민 "단일화 부정여론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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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 긴급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이라며 “이런 식의 단일화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야권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찍 단일화가 진행됐다면 저희한테 불리했겠지만 단일화 과정 자체의 갈등과 두 후보의 여러 욕심들이 노출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 유세에서도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는다”며 “민생과 경제, 평화와 통합의 정치를 걸어 대한민국이 희망 넘치는 나라, 국민 주권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엿새 앞두고 이뤄진 갑작스러운 야권 단일화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일화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며 지지층의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SNS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SNS을 통한 공중전에 나섰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권 단일화는)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 2002년 대선 하루 전 정몽준 후보의 노무현 지지철회가 있었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추진했던 저는 절망했다“며 “마지막 도리로 노무현 지지성명을 내고 노무현 승리의 기적을 티비로 지켜보며 펑펑 울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이후 제가 정치공학을 근본적으로 믿지않는 이유”라며 “정치공학의 시대는 20년 전에 이미 끝났다. 윤·안 후보 두 분이 야밤에 합쳤으니 윤·안의 유난한 야합이라 해도 되겠나”고 비난했다.
김우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역시 페이스북에 “나약한 먹물의 배신인가”라며 “안 후보는 철수해도 기차는 간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SNS에 ”단일화 부정여론이 56.6%로 더 높다“고 짤막한 메시지를 게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