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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인 하종현의 작품은 최근 소장된 파리 퐁피두 센터를 비롯해 중국 박시즈 미술관, 네덜란드 보르린던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미술기관에 소장돼 있다.
하종현의 신작인 ‘이후 접합’ 연작은 나무 합판을 일정 크기의 얇은 직선 형태로 자른 후, 그 개별의 나무 조각을 일일이 먹이나 물감을 칠한 캔버스 천으로 감싸는 작업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이 나무 조각들을 화면에 순차적으로 나열하는데, 캔버스 틀에 하나의 나무 조각을 배치하고 바로 아래 혹은 가장자리에 유화 물감을 약간 짠 다음 또 다른 나무 조각을 붙여 놓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물감이 눌리며 그 흔적이 나란히 배열된 나무 조각 사이로 스며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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