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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후보군 기지개... 최대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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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3. 14. 15:45

끈 묶는 여야 후보군들
무주공산 '경기·제주' 등 관전포인트
與, 오세훈 서울시장 대항마 고민
지방선거
지난 2월 21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처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는 ‘서울시장 선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재입성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오 시장은 지난달 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오는 6월 1일)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안 계실 것”이라며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민주당에서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후보군에 거론된다. 다만 우상호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은 불출마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도지사 선거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안민석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히고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함진규 전 의원이 전날(13일) 출마를 공식화 한 상태다.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저격수’를 자처했던 김은혜 의원 차출론도 제기된다.

인천의 경우 민주당 소속 박남춘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원내 경선 후보군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학재 전 의원 등이 준비 중이다.

◇현역 오영훈 ‘제주’·홍준표 ‘대구’ 출마 유력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서병수·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김영춘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전 최고위원과 김 전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은 상태다. 경남지사를 두고는 민주당 후보군으로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권영진 시장이 3선에 도전하는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도전이 유력시된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서재헌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원지사의 경우 한때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차기 원내대표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선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 거론된다.

광주시장은 재선 고지에 나서는 이용섭 시장과 설욕을 벼르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 리턴매치가 예고된다. 전남지사의 경우 김영록 현 지사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유력하다.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현 지사가 3선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김윤덕·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에서 오영훈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출마 후보군에 올랐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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