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경륜 한해 농사 좌우하는 동계훈련, 잘한 팀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16010008686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03. 16. 10: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noname01
경륜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도 높은 도로훈련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륜에서 동계훈련은 중요하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

시즌 초반 활약이 두드러지는 수성팀이 좋은 예다. 동계훈련을 가장 충실하게 소화했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시즌 첫 대상 경주(스포서울배)에서 수성팀은 완별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우승, 준우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류재열은 11년만에 대상 경주 무관의 한을 풀었다. 경륜 최강자로 꼽히는 임채빈의 선전도 돋보였다.

경륜 변방에 머물던 수성팀은 최근 2년 동안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입어 이제는 국내 최강팀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임채빈의 가세와 강도 높은 체계적 훈련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성팀은 작년과 올해 여느 팀 보다 앞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기초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도로훈련을 종전 20~30km에서 60km 이상 늘렸다. 차량 유도를 활용해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회전 훈련을 병행, 실전 적응력도 높였다. 훈련기간 역시 타 팀보다 길었다. 이 결과 최근 수성팀 선수 대부분이 경주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전통 명문’의 동계훈련은 어땠을까. 김포팀은 특히 실전에 대비해 팀스프린트 훈련과 인터벌 훈련에 집중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과거에 비해 훈련량이 적었지만 리더 정종진의 공백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체 팀원들의 노력만큼은 인정해줄만하다는 평가다. 신진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점은 눈길을 끈다.

동서울팀은 최근 2년 간 젊은 피 수혈이 부족했다. 올해는 27기 신인 4명이 가세하며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주포인 신은섭과 정해민이 중심이 돼 웨이트에 특히 비중을 둔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2월부터 대부분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과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사기만큼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주전 전원규가 시즌 첫 특선 결승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민도 하반기 슈퍼특선반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청평팀은 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거나 업 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합숙훈련을 시도한 점도 높게 평가할만하다. 다만 훈련량이나 강도, 짜임새는 상위 몇몇 팀과 비교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있다.

이 외에도 세종, 북광주, 금정팀 등은 전년도 공백이 없었던 데다 동계훈련까지 나름 알차게 소화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동계훈련이 여의치 않았던 팀들은 이들과 격차를 좁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과 예측 시 살펴야할 부분이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