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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한국 선수 첫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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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03.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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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이상호/ 연합뉴스
이상호(27·하이원)가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끝난 2021-2022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3·4위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0.14초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까지 랭킹 포인트 604점을 쌓은 이상호는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98점 차로 제치고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상호가 처음이다.

알파인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은 각각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을 따진다. 또 두 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 순위가 따로 매겨진다.

이상호는 평행 회전에서 245점으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26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평행 대회전에서도 바우마이스터(384점)에 이어 2위(359점)에 랭크됐지만 두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혼성 단체전 1개 포함)를 따냈다.

이상호는 2017년 3월 터키 카이세리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에서 입상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의 새역사를 썼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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