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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공정할 수 있을까?” 두산인문극장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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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3.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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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7월 23일 연극 3편, 전시 1편, 강연 8회 진행
두산인문극장
/제공=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다음 달 4일부터 7월 23일까지 ‘공정’을 주제로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한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연극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통해 ‘공정’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본다.

연극 작품으로는 ‘당선자 없음’ ‘웰킨’ ‘편입생’이 무대에 오른다. ‘당선자 없음’(이양구 작·이연주 연출)은 해방 후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오늘날 ‘정의’ 혹은 ‘공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래전 ‘합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웰킨’(진해정 연출)은 영국 극작가 루시 커크우드의 신작이다. 여성 12명이 한 사건의 배심원으로 참여해 노동, 계급, 종교, 법, 성별 등의 공정성에 대해 질문하고 논쟁하는 과정을 그린다.

‘편입생’(윤혜숙 연출)은 미국 극작가 루시 서버의 작품으로 교육 시스템의 공정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에서 선보이는 전시 ‘스카이라인 폼즈 온 어스라인’(Skyline Forms On Earthline)은 김민정·문서진·최태윤·황예지 작가의 공정에 대한 시선과 고민, 제안을 담는다. 공정의 가능성이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강연은 경제학, 정치학, 언론학, 역사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을 살펴본다. 경제학자 최정규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공정에 대해 다뤘던 담론을 다른 시각으로 조명하고, 역사학자 김호는 능력주의와 공정에 대한 문제점을 조선사회를 배경으로 살펴본다. 송지우 정치외교학 교수는 정치철학 관점에서 공정한 절차를 논의해본다. 김정희원 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공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심리학자 김학진은 공정의 뇌과학적 기원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공정성을 바라봐야할지 제시한다. 과학기술학자인 임소연은 공정과 성차의 문제를 과학의 시각으로 짚어본다.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 에디터 천관율은 동시대 청년들의 공정 감각을 다루고, 변호사이자 공연예술가 김원영은 공정과 사회제도,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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