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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인천상륙작전…정용진·유경 남매, 야구부터 쇼핑까지 블루오션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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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3. 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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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작년 인천 야구단 인수이어
청라에 '최대 규모' 스타필드 추진
정유경은 신세계 송도 부지 활용
백화점 신규점포 및 건립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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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오너가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 사장이 유통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인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은 올해 2월 기준 인구 수가 295만978명으로 국내 행정구역 중 5번째 규모이며,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약 64% 수준이다. 특히 송도는 최근 인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 대비 유통 시설은 부족해 국내 유통기업들의 필(必) 선점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가 없어지면 인근 공항의 영향으로 관광객도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에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2021년 인천 연고지의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SSG 랜더스를 창단, 이어 청라국제도시에 최대 규모의 스타필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생 정 사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인천 송도에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규 점포 및 건립을 고민하고 있다.

21일 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 사업의 신규 점포를 인천 송도에 계획하고 있으며 개점 예정 시기는 미정이다. 송도에 계획 중인 신규 점포의 회사명은 ㈜인천신세계다. 신세계가 송도를 신규 점포로 예정한 시점은 2016년부터다. 이 때부터 사업보고서에는 대전을 비롯한 지역들이 올라왔는데, 이 중 대전은 지난해 ‘아트 앤 사이언스’ 라는 명칭의 백화점으로 선보였다.

신세계 측은 “송도에 부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개발할 지는 계속 컨설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지점 계획은 향후 경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그럼에도 사업이 구체화 된다면 신세계 백화점으로서는 인천에 다시 입성 한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과거 신세계는 인천터미널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8년 롯데에 넘긴 바 있다. 신세계는 신규점에 향후 542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SK와이번스를 인수 할 때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마트로서는 1353억원에 SK와이번스를 인수해 스포츠 소비자 경험과 유통을 접목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어 스타필드청라가 2024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인데 지난 2월 28일 운영자금 30억원 조달 차원의 유상증자도 결정한 바 있다. 스타필드청라에만 신세계프라퍼티는 약 1515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스타필드청라를 포함한 복합쇼핑몰 투자에 1782억원을 투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아직 백화점의 입성이 확실치 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인천 관련 계획은 올 초 정 부회장이 강조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가시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오프라인 유통 현장은 체험 거리가 없으면 소비자들을 모으기 힘들다는 점에서 스포츠 경기는 최적의 소비 기회인데, SSG 랜더스 야구장만 보더라도 ‘노브랜드버거’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집결시켜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센터의 외형을 갖춰 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 외식, 레저, 호텔 등 다양한 고객 시설을 함께 연계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안겨주는 공간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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