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뮤지컬로 재탄생한 소설...‘아몬드’ ‘위대한 유산’ 등 초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23010012977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3. 23. 10: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고전·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뮤지컬 잇달아 무대 올라
'은하철도의 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지킬앤하이드'도 관객맞이
지킬앤하이드 공연사진 제공 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제공=오디컴퍼니
고전과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들이 잇달아 관객을 찾아온다.

손원평의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가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하고,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PIP - 위대한 유산’,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은하철도의 밤’이 내달 개막한다. 또한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대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이 공연 중이다.

다음 달 2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아몬드’는 누적 판매 90만 부를 돌파한 동명 소설을 뼈대로 한다.

손원평이 2017년 출간한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고 세계 20개국에 수출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은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아시아권 작품으로는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 알렉시티미아를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가 주변인들과의 갈등을 겪고 화해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배우 문태유, 홍승안이 윤재 역을 맡는다. 연출은 김태형, 작곡은 이성준이 한다.

뮤지컬 ‘PIP - 위대한 유산’은 고아소년 핍의 성장과정을 통해 빅토리아 여왕 시절 신사 계층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핍이 성장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아 과연 무엇이 진정한 위대한 유산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다음 달 1~17일 대학로 TOM1관에서 초연한다.


은하철도의밤-앵콜
창작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의 한 장면./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으로 알려진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이 절친한 친구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은하수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박정원, 정상윤 등 초연 멤버 6인이 다시 출연한다. 4월 26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무대에 오른다.

헤르만 헤세의 성장기 체험이 고스란히 담긴 자전적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부활시킨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신을 중시하며 학문적으로도 능력이 뛰어난 ‘나르치스’ 역에는 박유덕, 유승현, 임별, 몽상가이자 예술가적 기질을 지니고 감정을 중시하는 인물 ‘골드문트’ 역에는 강찬, 김지온, 안지환이 캐스팅됐다. 내달 17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9세기 말 영국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작품을 뮤지컬로 구현한 흥행작이다.

스릴러에 집중한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은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워, 신분도 성격도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심도 깊게 그려낸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는 박은태, 카이, 전동석, 선민, 정유지, 해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등이 출연 중이다. 5월 8일까지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현수정 공연평론가는 “소설의 깊이 있는 주제와 탄탄한 서사는 좋은 뮤지컬 작품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되곤 했다”며 “중요한 것은 얼마나 뮤지컬 장르에 맞는 짜임새로 각색이 이뤄졌는가 하는 점이며 그것이 완성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공연 중이거나 무대에 오를 예정인 소설 원작 뮤지컬들은 분열된 자아, 감정 표현 불능증 등 내적 갈등이 극대화된 주인공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것이 음악과 배우의 연기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이다”고 덧붙였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