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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3일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분산 실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고등학교 1, 2, 3학년이 같은 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치른다. 다만 점심시간 급식실 학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점심시간을 50분에서 60분으로 10분 늘리고, 1교시 종료 후 휴식 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10분 줄였다. 이에 4교시 종료 시간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37분이다.
수능 체제에 맞춰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 제작했으며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한다. 고2와 고3은 탐구 영역 13개(사회탐구 9개, 과학탐구 4개) 과목 중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은 재택 응시가 가능하다.
문제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 영역별 시작 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재택 응시자는 성적 처리가 되지 않고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4월 14일부터 각 학교에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3개 학년 모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여,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과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들의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학력평가를 자신의 학습 경쟁력을 가늠해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3의 경우 대입 레이스 돌입에 앞서 첫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2023학년도 수능의 학습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3월 학력평가 결과를 고려해 목표 대학을 점검하고 수시와 정시, 학생부 위주 전형과 논술 전형 등 자신의 진학 유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은 이번 시험이 ‘연습 시험’이라는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적이 기대와 다르게 나왔다 하더라도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입시 준비 방향을 설계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를 비롯해 앞으로 6번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수능으로 가는 단계적 발판이라 생각하며 시험에 적응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11월 수능에서 기대한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