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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30대 구한 70대 김하수씨 등 4명 ‘LG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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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3.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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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하수, 이광원, 송영봉, 이기성./제공=LG
LG복지재단이 물에 빠진 30대 청년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70대 김하수(70)씨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그룹은 LG복지재단이 김씨를 비롯해 이광원(42), 송영봉(51), 이기성(32)씨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하수씨는 지난 2월 9일 오후 10시 30분경 경남 거제시 근포 방파제를 지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사람을 목격하고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김씨는 한 손으로는 물에 빠진 남성을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뗏목 구조물을 붙잡은 채로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20여분을 버텼다.

김하수씨는 “젊은 청년의 목숨이 위험할수 있다는 생각에 나이도 잊은 채 물 속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광원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3시경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차량 탑승자 4명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이씨는 바다로 뛰어들어 이들을 탈출시켰다.

송영봉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4시경 울산 동구 방어진 공동어시장 앞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목격하고 구출했다.

송씨는 수영을 못했지만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20여분을 버텼다.

퇴근길 화재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한노인 3명을 맨몸으로 구조한 이기성 소방사도 LG의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9시경 밤샘 근무 후 차를 몰고 귀가 중이던 이 소방사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의 단독주택에서 화재를 목격했다.

이 소방사는 탈출하지 못한 80대 노부부와 70대 요양 보호사를 발견하고 맨몸으로 불 속으로 뛰어들어 이들을 구했다.

LG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불사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의인상 수상자는 총 174명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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