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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비엔날레는 본 전시와 국가관 전시로 구성된다. 올해 81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 전시는 ‘미술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한국관 전시 주제는 ‘나선’(Gyre)으로 최종 결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과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표현한다. 미술평론가 이영철 전 계원예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김윤철이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한국관 전시는 김윤철의 신작 3점을 포함해 설치작품 총 7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마치 살아 호흡하고 움직이는 것 같은 작품을 통해 사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재조명한다.
‘채도Ⅴ’는 8m 크기의 움직이는 대형 설치작품이다. 일렬로 풀면 길이가 50m에 이르는 금속성 구조물이 매듭처럼 꼬여 있다. ‘백 개의 눈을 가진 거인-부풀은 태양들’은 우주 입자가 지구 대기권에 충돌할 때 생성되는 뮤온 입자를 실시간 검출하고, 그 신호를 다른 키네틱 작품에 보냄으로써 움직임을 촉발한다.
전시는 ‘부풀은 태양’ ‘신경(신이 다니는 길)’ ‘거대한 바깥’ 등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김윤철은 2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과 사의 무한한 순환 속에서 세계와 물질은 끊임없이 소용돌이친다”며 “기본적으로 계속 유동하고 흐르는 것, 변화하는 것,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철 예술감독은 “김윤철의 작품은 전문가들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기존 지식과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뒤바꾼다”며 “전시는 명확한 서사나 설명을 거부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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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은 “그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고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일단 전시는 올려야 했다”며 “국가 기관과 예술감독, 창작자 간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돼 예술인이 보호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관 운영을 개선하려고 준비 중이다”면서 “다음 비엔날레 건축전부터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