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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조전혁 선출…후보 이탈로 빛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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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3. 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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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예비후보 사퇴, 조영달 독자 출마 시사
선출인단 중 13.2%만 온라인 투표 참여…부정 의혹도 제기
또 다른 보수단체, 별도 후보 추대 움직임
진보진영, 조희연 현 교육감 '3선 도전' 확실시 전망
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선출됐다. 하지만 단일화 상대였던 후보들이 독자 출마를 연이어 예고하고 있어 ‘반쪽짜리 단일화’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는 조전혁 예비후보를 서울 중도·보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유력 후보였던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와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가 이탈했다. 또한 보수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도 내달 5일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혀 단일화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교추협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는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교육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교추협은 여론조사(60%)와 선출인단 투표(40%) 합산 결과로 조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투표인단 선출과 관련해 부정 의혹 등이 제기되며 주요 후보가 단일화에 이탈했다.

박선영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선출인단 투표 과정에 대해 “불법과 부정, 폭력이 난무하는 교육감 선거 과정”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조영달 교수 역시 지난 18일 후보 선출인단 모집 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참여를 거부하고 독자출마를 시사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선출인단 등록에 서울에 살지 않는 타지방 사람이 대거 유입됐고 대리투표의 위험성도 커졌다”며 “구성원들은 그 불법성을 제거하거나 치유하기 위한 노력 없이 선출인단에 의한 투표를 강행하고 있다”고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선출인단으로 28만3367명이 신청했으나, 이 중 13.2%인 3만7391명만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교추협은 “(선출인단) 신청은 비교적 자유롭게 이뤄졌지만, 실제 투표 과정에서는 ‘주민등록상 서울 지역’임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실명 인증, 행정동 입력, 법률 경고 등의 세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최보선 전 서울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러닝메이트’였던 최 전 시의원과 조 교육감이 경선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보수·진보성향 후보가 번갈아 당선됐다.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다음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서울시교육감 사상 첫 3선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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