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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평균키 172.5cm·여성 159.6cm… 롱다리 체형으로 변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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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3.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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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40여 년간 한국인 평균 키가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지고 ‘롱다리’ 체형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의 평균 비만도는 계속 높아진 반면 35세 이상 여성의 비만도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를 온·오프라인 동시진행으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172.5cm, 여성은 159.6cm를 기록했다. 1979년 1차 조사때와 비교하면 남성은 166.1cm에서 6.4cm 더, 여성은 154.3cm에서 5.3cm 커졌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해,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이른바 ‘롱다리’ 체형으로의 변화가 지속됐다.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40여년간 꾸준히 늘어 남성의 절반가량인 47%가 비만인 반면, 여성은 5년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35세 이상 연령대에서 비만도가 감소했다. 복부미만의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 역시 직전 조사결과 남자는 전 연령대에서 늘었고 여자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따.

특히 이날 국표원은 조사 결과를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의료기기·의류·인체공학 관련 기관과 데이터 활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0개월에 걸쳐 20~69세 한국인 6839명을 대상으로, 직접측정 137개, 3차원측정 293개 등 총 430개 항목측정을 실시한 결과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한국인 인체치수조사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국가 주도 데이터 사업으로 40년간 축적된 데이터에 격동의 시대를 거친 한국인의 인체 변천사가 담겨있다”면서 “한국인 몸에 맞는 제품생산과 공간설계에 활용돼 미래지향적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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