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이엉포럼 30일 개최

포럼 신임회장으로 부산벤처기업협회 김병국 회장 추대
지역 협·단체 소속 중소기업대상으로 '2021년 부산혁신기업인상' 시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과 부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17회 이엉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엉포럼’은 지역 중소기업 소통모임으로, 각 중소기업 협·단체와 지원기관을 연결해 중소기업 관련 현안 논의와 현장의견 전달 등을 위한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다. 금번 제 17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경영성과 및 혁신기술 개발 등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은 ㈜아이티원과 효민디앤피 등 7개 기업 및 협회가 ‘2021 부산혁신기업인상’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제3기 유호묵 포럼회장에 이어 현재 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국 회장이 신임 이엉포럼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지난 1년 간 이엉포럼을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 간 교류증진에 앞장서 온 회장과 임기가 만료된 정충교 총무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김병국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이엉포럼이 지역 중소기업 협회 및 단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겠다”며,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안사항에 대한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또한, 부산중기청을 비롯한 지원기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및 홍보 등을 실시하는 한편, 애로·건의사항 청취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계의 고충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메인비즈협회 부울경연합회 김명진 회장은 비상장주식회사에 대한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기준을 자산총액 1000억 원 이상에서 20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해줄 것을 건의하고,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최금식 회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업 실정에 맞는 친환경적인 기술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사업을 요청했다.

최원영 부산중기청장은 “김병국 신임 이엉포럼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역 산업계의 대표적인 소통창구인 이엉포럼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발전되어 나가길 바란다”며, “우리 지원기관도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