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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클래식음악축제들, 봄날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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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4. 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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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개막..."대편성 작품들 연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2일부터..."첼로 집중 조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올해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제공=예술의전당
해마다 4월이면 열리는 굵직한 클래식음악축제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편성 작품들이 연주되지 못하거나, 개최 날짜가 미뤄지는 등 부침이 있었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관객을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일부터 24일까지 ‘한화와 함께 하는 2022 교향악축제’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하고, 28명의 협연자와 총 20회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하모니’라는 부제로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며 “2년이 넘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서로 간 거리를 두어야만 했던 음악인과 관객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큰 편성의 대작들이 줄이어 연주된다. 스크리아빈과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 슈트라우스 작품 등 최근 음악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규모 관현악곡들이 관객과 만난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과 레이프 본 윌리엄스,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랑크의 작품도 집중 배치돼 관심을 모은다. 좀처럼 연주되지 않는 칼리니코프와 코플란드의 교향곡이나 존 케이지의 4분 33초도 흥미를 끈다.

예술의전당이 교향악축제 최초로 시행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위촉한 오종성과 최병돈의 작품과 세계적 명성의 작곡가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도 연주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엔데믹을 고대하는 음악계의 정상화 신호탄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개·폐회 행사, 동시 생중계, 음악회 직전 릴레이 프리 렉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축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동시간대에 KBS 클래식 FM에서도 중계된다.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400인치 초대형 LED 모니터로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첼리스트 송영훈 제공 예술의전당
올해 교향악축제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제공=예술의전당
국내 실내악축제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다.

22일 개막공연과 23일, 27일은 세종체임버홀, 5월 1일과 2일은 윤보선 고택의 야외무대, 나머지 일정은 모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첼리시모!’(Cellissimo!)다. ‘첼로’(Cello)와 강조를 뜻하는 접미어인 ‘시모’(ssimo)를 결합한 단어로, 이번 축제에서는 실내악의 중요한 악기인 첼로를 집중 조명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총 51팀의 연주자 58명이 첼로가 포함된 공연을 12회 선보인다. 강승민·김민지 등 첼리스트 9명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대니 구, 피아니스트 김다솔·문지영, 신박 듀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바리톤 이응광 등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5월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에는 5명의 첼리스트가 출연해 첼로만으로 앙상블 연주를 선사한다. 가족음악회 진행은 장일범이 맡는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첼로는 올해 축제의 모든 공연에서 주목 받는다”며 “특히 가족음악회는 첼로 앙상블 연주와 더불어 유명 클래식 음악을 편곡해 연주하는 젊은 피아노 트리오인 레이어스 클래식의 연주 등으로 아주 재미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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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살롱콘서트 모습./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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