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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호황에 세계 주요 갤러리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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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4. 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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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드스톤·탕컨템포러리아트 서울 청담동에 지점 열어
리만머핀 한남동에 확장 이전, 페이스갤러리도 전시공간 넓혀
글래드스톤 갤러리
글래드스톤 갤러리 외부 전경./제공=글래드스톤 갤러리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인 가운데 주요 외국 갤러리들이 연이어 서울에 새로 지점을 열거나 확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술경매 낙찰액은 785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8.8% 증가하는 등 한국 미술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세계적인 국제 현대미술 박람회인 프리즈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공동 개최도 앞두고 있어 한국 미술시장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유명 화랑들이 속속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화랑인 글래드스톤 갤러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고 6일부터 첫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달에는 중국계 대형 화랑 탕 컨템포러리 아트가 청담동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세계 정상급 화랑인 페이스갤러리가 한남동 건물의 한 개 층을 추가로 사용하고, 뉴욕에서 출발한 갤러리 리만머핀 서울 지점이 용산구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글래드스톤 갤러리는 아시아 첫 지점을 지난 5일 청담사거리 인근에 열었다. 첫 전시로 설치작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 ‘미네랄 뮤테이션’(Mineral Mutations)을 다음 달 21일까지 선보인다.

우고 론디노네와 앨릭스 카츠 등의 전속 화랑인 글래드스톤은 5월에는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의 국내 첫 개인전도 열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화랑인 탕 컨텀포러리 아트는 청담동 옛 송은아트스페이스 건물 지하 2층에 150평 규모의 서울 지점을 열고 ‘제2의 아이웨이웨이’로 주목받는 자오자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1997년 방콕에서 출발해 베이징, 홍콩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 지점을 열게 됐다. 이 화랑에는 아이웨이웨이와 유에민쥔을 비롯해 우국원, 조나스 버거, 우웨이, 헤리 도너, 아델 압스메드, 니키드 생 팔, 리우샤오동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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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 라이트Ⅱ’전에서 선보이는 로버트 어윈의 ‘Sunshine Noir’./제공=페이스갤러리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최근 새롭게 개관한 약 50평 규모의 1층 공간에서 ‘벤딩 라이트Ⅱ’전을 시작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매체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6월에는 갤러리 1층 뒤쪽 공간에 약 50평 규모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티하우스를 열고 출판물, 판화, 에디션 작품 판매도 할 예정이다.

페이스갤러리는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 등 세계에 9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서울 지점은 2017년 3월 이태원에 개관했고, 지난해 삼성미술관 리움 인근인 현 위치로 자리를 옮겨 2~3층 240여 평을 사용해왔다.

‘벤딩 라이트Ⅱ’는 로버트 어윈, 피터 알렉산더, 제임스 터렐, 프레드 에버슬리, 래리 벨, 헬렌 파스킨의 주요 작품을 내달 28일까지 전시한다. 2~3층에서는 빛을 탐구해온 작가 메리 코스 개인전이 30일까지 개최된다.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한 리만머핀 서울은 미국 작가 래리 피트먼의 작품들을 5월 7일까지 소개한다.

1996년 설립된 리만머핀은 뉴욕, 홍콩, 서울, 런던에 거점을 둔 갤러리로, 서울 지점은 2017년 종로구 안국동에 열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자리 잡은 새 화랑은 2개 층 약 70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이뤄졌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수석 디렉터는 “서울은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국제적인 관심의 유입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2022년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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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피트먼의 ‘Luminous_Cities with Egg Monuments 2’./제공=리만머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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