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아미(팬클럽)들이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으로 집합했다. 아미들은 뜨거운 햇빛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을 만날 생각에 연신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8일에 이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2회차 공연을 진행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연이지만 오전부터 공연장 주변은 아미로 가득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연신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기다림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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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러 온 페이지(위 가운데), 브레이서(아래 가운데) /김영진 기자
아미인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펜실베이나 주에서 온 페이지(22)는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든 라스베이거스에 감탄했다. “너무 놀랍고 좋다.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감탄을 전한 그는 “오늘 친구들과 보라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1일차인 어제 공연도 관람했는데, 오늘 공연에선 무대와 더욱 가까운 좌석이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보라색을 선택했다”고 자랑했다.
콜로라도에서 날아온 브레이서(25)는 여동생과 세 살 짜리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브레이서는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라는 곡을 통해 ‘입덕(한 분야에 빠지는 행위)’했다. 우리 딸 캐내디는 리더 RM을 가장 좋아한다”며 “RM에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응원을 전하고 싶다. 또 우리 딸처럼 어린 팬도 있기에 건강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2회차 공연과 함께 오는 15일~16일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또한 라스베이거스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해 도시 곳곳에서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행사로 아미들을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