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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예술대학교 동양화과 김소춘과 권옥연 화백의 딸 권이나가 그에게 조각을 배우면서 이 작업을 도왔다.
하지만 기묘한 그리스도의 형태에 수레바퀴 모양 후광으로 교회에서 받기를 거절하자, 권진규는 십자가를 떼고 이 작품을 작업실 벽에 걸어두었다.
이 작품에 사용된 건칠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불상제작에 많이 사용된 전통적인 기법이다. 보통 표면을 매끈하게 마무리하는 기존의 건칠과 달리, 권진규는 삼베의 매우 거친 느낌이 살아있는 표면처리로 죄지은 자를 대신하여 죽어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뇌를 형상화했다.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