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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도체… 지난달 車 생산·판매↓ 친환경차는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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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4. 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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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수출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과 중국의 부품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지난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는 고공성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에 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발표한 ‘2022년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30만2161대로 전년동기 대비 9.5% 줄었다. 같은 기간 내수도 19.1% 줄어든 13만8647대, 수출 역시 7.7% 쪼그라든 17만9630대로 집계됐다.

좀처럼 해소 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쇼티지와 코로나19로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심화하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 등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이 문제다. 내수는 쌍용차만 판매 대수가 18.5% 늘었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86.2% 급증한 영향이다. 전반적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가 줄었고 특히 수입차는 10.5% 감소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차 판매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비중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28%에 달했다. 수출도 수소차를 제외한 친환경차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3.8%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7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큰 폭으로 증가해 최초 6억달러를 달성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6억달러를 넘어서며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 받은 전기차 아이오닉5·EV6를 비롯해 대부분의 차종이 견고한 수출 호조세를 형성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만2747대, 1만3656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수출은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로 대수·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치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중단 등의 악재에도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한 덕에 지난해 (21억7600만 달러)와 비슷한 21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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