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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나선 2차전지주·ETF ‘훨훨’…“전기차 가격 압박 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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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4. 19. 17:01

2차전지 테마 LG엔솔 실적 훈풍에 강세
에코프로비엠 한달 새 32.41% 급등
"전기차 밸류체인 가격 압박 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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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SDI(1.50%), SK이노베이션(1.85%) 등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제공=LG에너지솔루션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락했던 2차전지 관련주와 상장지수펀드(ETF)에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SDI(1.50%), SK이노베이션(1.85%)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잡은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한달 사이 종가 기준 주가가 32.41% 급등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30.48% 뛰었다.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ETF도 최근 한 달 새 크게 올랐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지난 18일까지 한 달 만에 24.96% 오르며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큰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수익률은 13.48%,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12.67%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 초까지 2차전지 관련 종목과 상품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반등세는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발표 이후 뚜렷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1639억원을 57.96% 웃도는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등했던 니켈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호재가 됐다. 니켈가격은 지난달 톤(t) 당 4만2995달러까지 올랐지만 14일(현지 시각) 기준 3만3250달러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지난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가 2차전지 테마에 과격한 추가 조정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주가의 양상은 한국 밸류체인이 크게 반등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한국 업체의 주가 반등에는 1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안도 심리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관련 밸류체인에 추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2차전지 산업만 놓고 보면 시기상 현재 1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고, 1분기 주요 배터리 소재 가격 급등 상황 이후 2분기에 들어서도 의미 있는 조정이 일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압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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