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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부통령 코로나 감염...고령 바이든 대통령 안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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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4. 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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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코로나19 양성 판정
무증상...관저 격리 업무 지속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밀접 접촉 없어
79세 고위험군 바이든 안전 비상등
HARRIS SAN FRANCISCO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 여성)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에서 연설한 후 아기를 안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흑인 여성의 산전·산후 관리 프로그램을 방문했다./사진=UPI=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 밀접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부통령실이 전했다.

커스틴 앨런 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이 코로나19 신속 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앨런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주치의의 조언에 관저에서 격리한 상태로 원격으로 업무를 보다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백악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커스틴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각각의 방문 일정을 수행한 탓에 바이든 대통령이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밀접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일일 보고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고, 바이든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18일이라고 커스틴 대변인은 전했다.

EASTER EGG ROLL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가운데) 부부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사우스론)에서 진행된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
CDC는 ‘밀접 접촉’을 감염자와 이틀 이내에 15분 이상 보낸 경우로 정의하고, 밀접 접촉자라도 2차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권유에 따라 부스터샷을 맞은 경우는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접촉 후 10일 동안 다른 사람 주위에 있을 때는 잘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57세인 해리스 부통령은 모더나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지난해 10월 말과 4월 1일 1·2차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나 돌파 감염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도 지난달 감염됐다고 회복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감염됨에 따라 79세의 고령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안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접촉한 백악관 및 행정부 고위관리들과 의회 지도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5~6일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일정에 동참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질 여사 대변인·해리스 부통령 공보국장·바이든 대통령의 여동생이 지난 2일 한 언론인 클럽 행사에 참석한 뒤 감염됐다.

지난달 22일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재감염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서 빠졌고, 같은 달 27일에는 순방에 동행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이 감염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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