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116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27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계획대로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116개 단체는 “현재의 자사고·특목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들 학교가 ‘계층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자사고는 대학 학비보다 비싼 학비를 받는 ‘대입 맞춤형 귀족학교’가 됐고 외고·국제고 역시 어학영재 육성과 국제적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의 정체성을 이미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특권학교 폐지를 국정 과제에 포함하고, 새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러지 않으면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 증가, 입시로 인한 교육의 왜곡 현상 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 전환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수위뿐 아니라,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들 역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지위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을 공약해 찬반 입장이 더욱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