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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특허로 분기 최대 실적…전장은 흑자전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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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4. 28. 15:36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7천867억원<YONHAP NO-4074>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연합뉴스
LG전자가 1분기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가전 사업이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 보이며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실시한 희망퇴직 등의 비용 발생으로 본부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최대 72%가까이 줄었지만,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1조 1114억원, 영업이익 1조 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6.4% 증가했다.

◇가전 매출 “분기 최대”…영업이익 50.60%감소
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7조 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7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0.60% 줄었다.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LG전자는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 효율적인 자원 운영,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TV 매출 4조 649억원…전년比 1.40% 증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 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조87억원) 대비 1.40% 증가했다.

글로벌 TV 시장이 정체됐지만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인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전년(3953억원)보다 52.33% 줄었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는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투입 자원의 효율적인 집행,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의 사업 수익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장 1분기 흑자전환 실패…영업손실 63억원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는 1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1분기 매출액 1조 8776억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모두 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또 매출 성장,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S사업본부 1분기 영업이익 370억…전년比 71.53% 감소
PC 모니터 등 기업용 제품을 공급하는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 167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00억원)보다 71.53% 줄었다.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IT 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B2B시장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BS사업본부는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이 있었지만 IT 제품과 인포메인션 디스플레이의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전사적으로 조직의 역동성 제고 차원에서 진행한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각 사업본부 실적에 반영되면서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며 “다만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날 1분기 기타 영업이익이 8689억원이라고 밝혔고 지난해 1분기 기타 영업이익이 14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금액 대부분이 특허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LG전자는 회사가 보유한 5G, 4G, 로봇, 자율주행 등 다수의 의미있는 특허를 사업화하겠다고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2분기, 프리미엄 가전·올레드 TV로 수익성 확보 주력”
LG전자는 2분기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장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인공지능(AI),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가전과 ‘오브제컬렉션’, ‘UP 가전’,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QN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VS사업본부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BS사업본부는 경쟁력을 갖춘 노트북, 모니터 등 전략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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