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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더뎌…분산 에너지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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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5. 03. 16:03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 개최
2030년까지 전기차 362만대 보급 전망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전국에 10만670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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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분산에너지 기반의 전기차 충전과 주요 동향·시사점’을 주제로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분산에너지 기반의 전기차 충전과 주요 동향·시사점’을 주제로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추진방향과 제주형 분산 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전기차 충전 글로벌 동향과 현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최근 전기차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충전에 대한 소비자 불편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 분산 에너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이슈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분산 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 늘어난 소비에 최적화시킨 기술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362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0만6701기에 그쳤다. 이 중 개인 및 아파트용 충전기를 제외하면 공용 충전기는 급속·완속을 합쳐 총 3만5379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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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테슬라가 참석해 모델3를 전시했다.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이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가 느려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최근 전기차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충전에 대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분산 에너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이슈에 대해 점검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인프라 구축 속도를 지적하며 효율적인 분산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최근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충전 설비 구축”이라며 “단순한 전기차 충전을 뛰어넘어 전력제어, V2G 등의 분산 에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유영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도 “충전소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VPP(가상발전소) 도입 등을 통해 대규모 집중형 전원에 의존했던 전력 시스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전원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기차 파워스테이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 전력 소매시장에 참여하는 전력 사업자가 앞으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적에 정부도 향후 전력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휘강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서기관은 “전력 계통의 부담 등으로 인해 향후 분산 에너지의 효과적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전력 수요의 지역적 분산을 유도하고, 충전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가발전이 가능한 주유소인 에너지수퍼스테이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된다. 엑스포에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SDI는 BMW와 함께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100여개 세션이 진행되는 콘퍼런스와 포럼이 열려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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