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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3월 한 달간 성장률은 두 자릿수에 이른다.
인도법인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출시 한 달만에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됐다”고 밝혔다.
레이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경험(MX)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기록적인 3월을 보냈다”며 “3월의 이례적인 성장은 4~6월 현재 분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A13 △갤럭시A23 △갤럭시A33 5G △갤럭시A53 5G △갤럭시A73 5G를 출시했다. 인도법인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되며 인도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인도 스마트폰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22%, 매출 기준 점유율은 27%를 기록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인도 점유율 확대는 1분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800만대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는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공급 이슈 및 세 번째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수요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공급망 관리 능력, 대량 생산능력을 갖춰 인도에 5G 스마트폰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