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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창작곡 쿼터제 도입...역량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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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5. 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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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일정·CI 공개…첫 상주 작곡가로 전예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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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왼쪽) 대표이사와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가 국가대표 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립심포니는 옛 국립교향악단 마지막 상임지휘자였던 고(故) 홍연택이 일부 단원들과 함께 1985년 만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했다. 2001년부터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과 함께 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3월부터 ‘국립’이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국립심포니는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작곡가 창작곡을 연간 3곡 이상 발표하는 ‘한국 창작곡 쿼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첫 상주 작곡가로는 신인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작곡가 아틀리에’ 1기 출신인 전예은을 선정했다. 그가 만든 ‘장난감 교향곡’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지휘로 11월 3일 공연에서 초연된다.

국립심포니는 김택수, 데릭 버멜, 니나 영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를 활용해 한국 작곡가의 세계무대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택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공연도 시작한다. 6월 17일에는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을 들려주고, 8월 9일에는 라벨·모차르트·엘가 곡을 연주한다. 11월 3일에는 차이콥스키와 림스키코르사코프 곡으로 무대를 꾸미고, 12월 9일에는 하이든 ‘천지창조’를 선사한다.

또 단원들의 연주 실력 향상을 위해 파트별 프로그램을 공연에서 선보이고, 음악사에서 잊힌 작품을 재조명하는 앨범 발매도 계획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단원 충원, 상시 평가 제도 도입, 연주자 육성,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력, 지역 공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국립심포니는 첫 부지휘자로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을 위촉했다. 임기는 1년이다.

국립심포니는 직선과 곡선으로 영어 약자 KNSO를 표현한 CI도 선보였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국립의 역할과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정체성을 품은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숙 대표이사는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건강한 오케스트라를 음악계에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연주기관으로 역량을 혁신하고 국민과 가까워지는 오케스트라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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