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적용한 삼성생명 캐릭터로 추첨 이벤트 벌여
전영묵 사장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주문에 임원들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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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이 최근 열린 삼성생명 창립기념 행사에서 또 한 번 ‘디지털 강화’를 주문했다. 전 사장의 주문에 따라 올 초부터 삼성생명 임원들은 블록체인과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등을 스터디하며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번 내부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이뤄졌는데 삼성생명의 역사와 백일장, 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메타버스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등장한 삼성생명 캐릭터 NFT는 올 초부터 ‘열공’한 삼성생명 임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삼성생명은 창립 65주년 기념 행사를 오프라인 행사와 비대면인 메타버스로 병행해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는 모범상 등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렸다. 그 외의 임직원들은 사무실과 자택에서 삼성생명 본사를 실제처럼 구현한 메타버스로 참여했다.
삼성생명 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한 후 삼성생명 캐릭터인 ‘비추미(해리·달리·별리)’중 한 가지를 골라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한다. 캐릭터에 아이템을 장착한 후 본사를 구현한 비전홀, 히스토리존, 이벤트존 등의 가상세계를 돌아다니며 기념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에는 사행시 백일장이나 OX퀴즈는 물론 삼성생명의 광고 카피와 대표 캠페인들을 연도별로 전시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창립 기념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비추미 NFT 추첨 이벤트’였다. NFT는 그림이나 영상, 음악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켜 희소성과 유일성으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상토큰이다. 게임 거래 아이템에서 유행하다 최근에는 예술과 부동산, 금융까지 영향력이 커지면서 MZ세대를 겨냥한 신사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NFT를 활용해 자사 캐릭터 ‘비추미’를 3D형태로 만들어 65가지 캐릭터로 개발했다. 캐릭터들이 몸에 지니고 있는 커피, 아령, 헤드셋 등 아이템은 실물 상품으로 직원들에게 지급됐다.
앞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신입사원 교육과 워크샵을 실시한 삼성생명은 최근 전사적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전 사장이 MZ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혁신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전 사장 취임 이후 삼성생명의 모바일 보험금 청구 규모가 2018년 19%에서 지난해 38%까지 늘어난 비결도 이 때문이다. 이에 올 초부터 삼성생명 임원들은 메타버스나 NFT 관련 수업과 스터디를 병행하며 디지털 공부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기념 행사의 NFT추첨 이벤트도 ‘열공’한 임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 구현과 함께 게임처럼 상품 아이템을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내부 행사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