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날 종가는 각각 18만2500원, 8만3900원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42.5%, 43%다.
증권사들이 현대·기아차에 대한 눈높이를 높인 데는 올해 호실적을 낼 거란 판단에서다. 현대·기아차는 반도체 공급난에도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도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판매량 회복으로 실적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의 2분기 도매 판매대수는 95~100만대, 3분기 105~110만대, 4분기 115~120만대로 개선을 예상했다. 올해 신차 판매 대기 수요는 500만대 이상을 추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2% 급증한 8954대, 시장 점유율 12.5%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러시아·중국 시장 영향을 제외하면 개선세가 나타났다”며 “아이오닉 5, EV6 글로벌 출시로 친환경차 판매 급증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추가 호재로는 하반기 아이오닉6 출시, 미국 알라바마 전동화 전환 등이 꼽힌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대형 기업 중 가장 안정적으로 시장지위(낮은 월별 점유율 변동성)를 유지해온 자동차 메이커”라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개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차종(아이오닉 5, EV6) 소매판매 본격화 등이 긍정적 기대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 신차효과, 제품·브랜드 개선 추이를 감안할 때 공급망 안정화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장세 지속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