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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좋다면 15일 탬파베이와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로스 스트리플링-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류현진이 빠진 3선발 자리에 스트리플링이 들어간 순서다.
스트리플링이 전날 류현진(마이너리그)과 나란히 등판한 가운데 토론토는 11~12일 양키스전에 기쿠치와 베리오스를 순서대로 각각 선발 예고했다. 13일은 경기가 없어 변수가 된다. 이어 14일 탬파베이전은 가우스먼이 등판할 예정이다.
차례대로라면 15일이 스트리플링이 등판일이어서 류현진의 복귀 시점으로 지목된 것이다. 그러나 중간 휴식일 때문에 상승세인 마노아를 15일로 당겨 등판시킬 수도 있다.
마노아는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등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토론토는 10일과 13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마노아를 5일 쉬고 6일째인 15일 출격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로테이션 순서대로 간다고 하면 15일 류현진과 스트리플링이 피기백(선발투수 2명 투입) 전략으로 투입이 되고 휴식일을 기준으로 로테이션을 재조정한다면 마노아를 15일로 옮길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 경우 류현진과 스트리플링은 16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어쨌든 류현진이 14~16일까지 치러지는 탬파베이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를 통해 복귀할 공산이 현재로서는 크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회복에 애를 썼다. 캐치볼 훈련,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을 차례로 거친 뒤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7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5실점(2자책) 3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