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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3사 엇갈린 1분기 성적표…2분기는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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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5.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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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현대그린푸드 등 식자재 3사가 올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과 원재룟값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도 있었던 반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1분기부터 순항한 기업도 있었다. 시장에서는 계절적 성수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외식 및 단체급식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신장했다. 매출은 9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은 4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푸드서비스, 공산품 및 생식품 유통사업, 식재사업, 법인영업 사업, 가구사업, 중장비 제조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자재 유통 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식자재유통업 및 푸드서비스업(단체급식) 등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올 1분기부터 실적 청신호를 켰다.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106억 원으로 237.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외식 경기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인 상품 물량 확보와 핵심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4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억원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식자재 수요가 늘어났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급식 정상화에 따른 식수 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 수주를 통해 1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산업체·오피스와 레저·컨세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기업들은 원재룟값 상승 여파로 실적 악화를 겪기도 했다. 식품제조·외식·위탁급식·식품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매출은 323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원재료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식자재 기업들의 리오프닝 효과를 예상하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국내외 원부자재 단가 상승 속에서 식자재 유통업체는 엇갈린 실적을 시현했다”며 “기업간 사업부 구성 차이가 있지만 CJ프레시웨이의 판가인상과 원재료 조달 등 선제적 대응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2분기는 외식과 급식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Cap 2022-05-13 09-23-34-385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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